환상..

환상..

내가 지금 괴롭다면 무언가 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내가 지금 화가 나 있으면 일이 내 생각되로 안되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 생각의 뿌리는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 는 견해다.
이 세상에는 옳은게 있고 틀린게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나와 다른 생각이 있을 뿐이다.
옳고 그름은 단지 살아가면서 상황을 이해하고 생존하기 위한 방편일뿐 그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옳다는 상에 빠지면 다른것은 보이지 않는다.
내가 미혹되 있고 빠져있는지 조차도 모르기에 벗어날 길이 없다.
결국 나를 제대로 보고 시야를 넓히고 무명을 벗어나야 보인다.

금강경에 이르듯이
인생은 꿈과같고 환영같고 물거품같고 그림자 같고 이슬같고 번개와 같으니
길게 보면 찰나요 넓게 보면 티끌과 같다.
좁은 나를 벋어나 넓게 크게 보면 집착할게 뭐 있으랴...
오직할뿐 오직모를뿐..